[후보, 대전광역시 동구]가오푸른정신건강의학과의원

 

[퀴어프렌들리 후보] 가오푸른정신건강의학과의원

 

 

병원 정보 및 주소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동구청로 95

 전화번호 : 042-285-2700

 운영시간 : 

 

 홈페이지 : 

의료진 현황

 

가격 정보

 

- 초진 및 재진, 약값 포함 1,500원 (기초수급자)
- 초반에는 약값 포함 6천원대였으나 마지막 진료때는 9천원대였습니다.
- 초진만 한 상태이며 19,500원이었습니다

 

후기

 

- 첫 방문 때 부터 원장님 께서는 지금 상태는 어떤지, 하루는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해 먼저 질문 하며 환자가 편하게 답할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얘기가 길어도 잘 들어주시고 의학 용어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시고 마치 진료가 아니라 상담을 받는 것 처럼 느껴졌어요. 어떻게 하면 약 복용을 같이 하면서 좋아질지에 대해 조언도 해주셨고요. :)
- 이규일 원장선생님 / ""우선 프렌들리 '후보' 정신과 목록에 있는 병원이었으나 후기에 커밍아웃에 관한 내용이 없어 약간 걱정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프렌들리하다!까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일단 무난한 정도였는데, 후기 읽어보시고 노스웨스트호님께서 판단해주세요..!)
 / 별 다른 예약 없이 갔고, 데스크 간호사님도 친절하셨고 대화도 편히 했어요. 약간의 대기시간 후에 원장님을 봬러 갔고, 어떤 이유로 왔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약 2달 동안의 제 감정상태를 말씀 드렸고, 어떤 일이 있었어서 3주는 이랬고 3주는 이랬고 지금 2주 째 이 상태다~ 이런 식으로 말씀 드렸습니다. 저는 정신과가 처음인데, 찾아보니까 정신과에선 진료 위주지 상담을 하려면 상담센터 가야 한다는 말이 있었어서, 어떤 일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안 물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어째저째 제 감정상태와 기본적인 불안감?이나, 수면시간, 끼니 등등을 물어보시더니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러면서 물어보셨습니다. 많이 망설였지만, 어차피 여기까지 온 거 꺼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대충 사정을 말씀 드렸어요.
 / 일단 좋아하는 언니가 있었다 할 때 아주 약간 '?'하신 표정이었으나 그냥,, 예상치못해서 놀랐을 때 반응 정도 있잖아요,, 만약 누가 갑자기 '나 이성애자야'라고 하면,, 누구든간에,, 갑자기 놀라지 않을까요,, 그 정도의 놀라는 느낌이었고 '연애감정으로 좋아하는 언니였어요'라는 말을 덧붙였을 땐 그냥 '아~'하는 느낌이었어요. 일단 상담하는 내내 혐오발언은 일절 없으셨습니다.
 / 대충 제 사정은 짝사랑하다가 친구관계 잃은 이야기입니다. 상실감이 많이 컸어요. 이 점에 대해 제가 구구절절 말씀 드렸는데 여전히 혐오발언은 없었습니다. 상담하는 느낌이 컸어요 최소 30분 이상은 얘기 나눈 것 같았습니다. / 얘기 막바지 즘엔 제가 얼마전까지 걱정하고 있었던 '친구 만드는 게 무섭다'는 점까지 말 안 했는데 언급해주셨어요. 괜히 그 한 사람 때문에, 친구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금 당장은 힘든 것 아는데 그냥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그래야 나중에 좋은 사람을 사귀죠. 그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이런 식으로 말씀해주셨어요. (상담 도중 제가 남자도 좋아하고 여자도 좋아한다고 말씀드렸고, 그 때도 그냥 '아~'이런 반응이셨어요)
증상에 대한 진료도 있었지만, 상담같은 대화가 비중이 더 높았던 것 같아요

비고
'그 언니가 부담스러웠나보네~', '사람은 누구에게나 선이 있는데 ㅇㅇ씨가 그 구역에 들어갔나봐요, 어떤 사람들은 혼자만의 구역을 지키고 싶어하고 그러잖아요'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뉘앙스가 제가 언니를 좋아한다는, '사랑'이란 관계보단 뭔가 '인간-인간'관계로서 말씀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거슬리는 말인데 어떻게 생각하면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아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실 것 같네요 / 원장님의 표정변화가,, 거의 무표정에 가깝습니다. 기분나쁜 무표정은 아닌데 제가 말하면 말할수록(제가 자존감이 낮은 탓도 있습니다) '어 계속 말해도 되나? 너무 말이 많나'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냥 무표정으로 쳐다만 보시니까.. 근데 그렇다고 말을 끊으신다거나, 이해 못한다는 표정?으로 보신다거나 그런 건 일절 없었습니다. 모든 얘기 다 끝까지 들어주셨고, 적당히 공감도 해주시면서 조금 현실적으로도 조언해주셨어요. (따지고 보면 맞는 말이고 당연한 말인데 슬플 땐 조언보단 위로를 받고 싶어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선 뭔가 쿵- 이런 느낌이었지만 막 되려 상처 받고 기분 나쁘고 그런 말은 아니었어요.)""

 

F.64.0 처방 가능 여부

 

기타 특이사항

 

 

업데이트 기록

 19.03.24 제 45차 업데이트 신규 퀴어프랜들리 후보 정신과

 20.04.06 제 98차 업데이트 후기, 정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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